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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6: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6: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6: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히브리서 6:9~12

저자는 앞선 경고의 말씀을 이어 지금 이 편지를 받는 성도들은 그와같이 실패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을 가지고 선언합니다. 이것은 결과를 아는 확신이 아니라 소망을 담은 확신이어서 그들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같은 마음으로 로마서 8장의 선언을 하고 있으십니다. 우리가 부족할지라도 우리를 향하신 사랑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구원에 이르는 사람들입니다.

성도들의 구원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그들의 행위와 고백을 하나님이 기억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 이름을 의지해서 행하는 선행과 사랑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구원이 이러한 선행이나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믿음의 고백과 행위를 하나님은 잊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에게 주어지는 은혜이자 복입니다.

저자는 간절한 기도로 이 편지를 받고 있는 성도들이 부지런히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여 삶에서 고백함으로 소망의 풍성한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합니다. 우리가 성도로써 이 땅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믿음이며 그 믿음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배우고 묵상함으로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열심을 통해서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 말씀을 알지 못하고서는 결코 소망의 풍성함을 알지 못하며 그 소망이 없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지 못할 것입니다.

저자는 10절에서 12절이 이르는 권면을 통해서 사랑과 소망, 그리고 믿음을 언급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에 대해 말합니다. 사랑으로 성도를 섬기며 소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말씀에 순종할 것입니다. 그리고 게으르지 않게 믿음으로 약속을 붙들고 살아간 믿음의 선진들을 본 받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은 약속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그 약속하신 기업을 소망으로 붙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재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값없이 주신 은혜로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우리를 변화시키셔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그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고백하며 그 고백은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으로 증명될 것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지고 이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