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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 시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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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놓고서 일렀다.

너희는 모여라. 너희가 뒷날에 겪을 일을, 내가 너희에게 말하겠다.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는 모여서 들어라. 너희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1,2절)

 

야곱이 아들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을 보면 제가 상상하던 기도는 아니었습니다.

축복이 넘쳐도 부족하겠건만, 어떤 아들은 번영과 축복의 기도를 받지만 어떤 아들은 그들이 행한 악과 잘못에 대한 결과로 주어질 고난과 어려움에 대한 기도를 받습니다. 또 이유를 알 수 없는 공격과 싸움, 고난도 기도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자녀가 실망을 주고 아픔을 준다고 저주와 비슷해보이는 기도를 아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요...묵상하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요셉을 축복하며 야곱이 드린 기도를 보면 그 답이 나와 있습니다.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너에게 복을 베푸시기 때문이다. 위로 하늘에서 내리는 복과, 아래로 깊은 샘에서 솟아오르는 복과, 젖가슴에서 흐르는 복과, 태에서 잉태되는 복을 베푸실 것이다. 26너의 아버지가 받은 복은 태곳적 산맥이 받은 복보다 더 크며, 영원한 언덕이 받은 풍성함보다도 더 크다. 이 모든 복이 요셉에게로 돌아가며, 형제들 가운데서 으뜸이 된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다. "(26,27절) 

 

태어나면서 부터 자기 힘으로 자기 지혜로 하나님의 축복을 획득하려했던

거칠고 험난했던 삶 속에서  복이 내게로 부터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야곱은 알았습니다.아들들이 자기 힘과 지혜를 믿으며 실패하고 고난 중에 거할 삶 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길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이 이유를 모르는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계획을 믿음으로 받게 된 복의 이유가 하나님께 있음을 모든 아들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그들의 자기의 죄로 인한 결과의 삶을 살아야하고 또 이유를 알 수 없는 싸움과 고난을 겪는 삶이라 할 지라도 하나님께 속한 자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의뢰하는 삶은 결국 복되다는 것을 기도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삶이 다 같을 수 없습니다. 

때로는 내가 행한 악의 결과로 주어지는 고난과 아픔의 길을 걸어가야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공격과 싸움 속에 인내하고 의미를 찾고 구해야할 시간도 있을 것입니다.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복과 은혜를 받아누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삶의 이유와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전능하심을 믿고 구하는 인생은 복된 인생이며 복될 수 밖에 없음을 믿습니다.

 

저의 자녀 또한 평안하고 기쁨만 가득한 삶을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름의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또 고난과 고통 속에 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싸움이 없는 것이 복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 자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믿고  주실 은혜에 붙들려 사는 것이 복일 것입니다. 그런 삶으로 붙들어주시고 인도해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