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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 시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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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0편은 다윗이 성전낙성가로 하나님께 올려드린 시입니다.

그의 시는 자신을 원수와 죽음의 고통 속에서 구원해내신 하나님을 높이는 것으로 시작하여 

영원히 그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양하며 감사할 것을 약속하며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이 시는 하나님과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관계를 그려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윗 자신은 언제라도 죽음의 구덩이에 빠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로 표현합니다.

때로는 원수가 자기 안과 밖에서 자기를 해하려 슬픔과 노염, 근심과 아픔의 웅덩이로 끌고 내려갈 때 그저 당할 수 밖에 없는 자라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찾고 구하고 부르짖어야하는 유일한 구원자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맺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높은 곳에 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여야만 합니다. 

나의 자리는 낮고도 낮은 자리...

하나님이 구원해주셔야만 건짐을 받고 나음을 입는 죄인의 자리입니다. 

이와 같은 자기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어야만 하나님과의 관계는 설정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건지심을 받고 고침을 받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지혜와 지식, 부와 명예를 견고한 산과 같이 쌓아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려 할 때 

삶의 형통함으로 흔들림없음으로 하나님 앞에 다달으려고 할 때 

그 관계는 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 관계 속에서는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시기에 

슬픔과 노염과 근심과 고통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의 많은 이야기들이 가르치는 바가 이것입니다. 

나의 죄인됨을 아는 것...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하여 언제나 주를 바라보며 그분께 은혜를 구해야하는 존재가 나라는 사실을 아는 것....

오늘도 나의 어떠함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