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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7195.JPG

 

 

언젠가 올린 책 소개이지만 한번 더 올려본다.

 

 

책문이란 조선 과거시험의 마지막 관문으로, 최종합격자 33명의 등수를 정하는 시험으로서, 국가의 비전에 대해 왕과 젊은 인재들이 나눈 열정의 대화였습니다. 이 책은 수많은 책문 가운데 지금의 현실에도 유효한 15편을 엄선해, 각 편마다 왕의 물음(책문)과 선비들의 대답(대책), 역자의 해설(책문 속으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왕과 젊은 인재들이 당시의 절박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국가개혁의 방안을 묻고 답한 고전자료를 한글세대에 맞게 쉽게 번역하고, 당시의 시대상황과 그 시대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감춰진 이야기들'등 재미있는 읽을 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책소개 처럼 그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를 질문하고 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관료를 뽑는 시험을 치루는 것은 참 인상 깊다. 가장 첫 장에 등장하는 광해군의 질문에 대담하게 대답하는 내용은 그 제목으로도 충분히 이목을 끈다.

 

각 시대를 다스리던 왕들의 고민을 들어 볼 수 있고 그와같이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우리는 또 그 시대에 걸맞는 고민과 질문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누구도 아무 생각 없이 시대를 살지 않고 또 누구라도 같은 시대에 같은 고민만을 하고 살지 않는다. 지금 나의 질문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합당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