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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던 인간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존재였었다.
그러나 그 인간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유를 가지고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는 것에 사용하므로 하나님과 동행 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우리의 현재는 결국 타락한 원죄를 지니고 사는 존재이고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제6장 인간의 타락, 죄, 형벌

1. 우리의 시조들은 사탄의 간계와 시험에 유혹을 받아 금지된 실과를 먹음으로 범죄하였다(창3:13; 고후11:3).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범한 이 죄를 그의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을 따라 기쁘게 허용하셨는데,
이는 그것을 명령하시어 그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로 이미 계획하셨기 때문이다(롬11:32).


해설 /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죄를 지을 수 있도록 하신 것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속성인 "자유"를 허락하심으로
하나님을 자유로 섬기며 그 약속을 지키는 존재로 세우시기 위함이었다.

그 하나님의 주신 자유를 죄에 사용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일을 통해서도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준비를 하고 계셨다.
그러나 결코 이 죄악을 범한 인간의 행동은 하나님의 결정이나 계획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2. 이 죄로 말미암아 그들은 본래의 의(義)를 잃게 되었고, 하나님과의 교통도 끊어지게 되었다(창3:6-8; 전7:29; 롬3:23).
그래서 죄로 죽게 되었고(창2:17; 엡2:1), 영과 육의 모든 기능들과 기관들이 전적으로 더럽혀지고 말았다(딛1:15; 창6:5; 렘17:9; 롬3:10-18)


해설 /
아담이 범죄함으로 본래 가지고 있었던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깨어지고 말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과 그 속성이 더럽혀저 온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은 이후에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존재가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에게 제사를 가르치시고 사랑으로 옷을 해 입히심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바로 또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버리고 말았다.



3. 그들이 온 인류의 시조이기 때문에, 그들이 범한 이같은 죄의 죄책은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되었고(창1:27,28; 2:16,17; 행17:26; 롬5:12,15-19; 고전15:21,22,45,49)
그로 인하여 바로 그 사망과 부패한 성품이 통상적인 출생법에 의하여 그 시조들에게서부터 후손들에게 유전되었다(시51:5; 창5:3; 욥14:4; 15:14).


해설 /
왜 아담의 범죄가 그 후손에게 전가되었느냐고 묻는다
그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각 개인이 그 죄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논리이다.
아담이 지은 죄가 우리에게 전가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
더 이상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룰 수 있는 자격이 없기 때문에
그 후손이라 하더라도 새로이 그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미 태어나면서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기 때문이며
하나님과 영원히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아담이 상실하였으므로
새로운 방법(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서만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4. 이 근본적인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고,
행할 능력도 없고, 선한 것이 그 속에 없으며(롬5:6; 8:7; 7:8; 골1:21),
전적으로 악을 행하는 성향만이 있으므로(창6:5; 8:21; 롬3:10-12)
여기에서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오게 되었다(약1:14,15; 엡2:2,3; 마15:19).



해설 /
여기에서 선과 악의 개념은
이미 타락한 우리의 기준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으나 하나님은 그 제한속에 거하시지 않는다.
다시말하면 우리는 지금 더렵혀진 하나님의 형상 가운데서 "선"을 알 수 있을 따름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양심이나 도덕등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가 원하시는 삶은 그것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선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예수님의 대속의 십자가 없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을 행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5. 이러한 본성의 부패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중생한 사람들 안에도 남아 있다(요일1:8,10; 롬7:14,17,18,23; 약3:2; 잠20:9; 전7:20).
그리고 그 부패함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용서받고 억제되고 있다 할지라도 본성 자체와 본성에서 비롯되는 모든 행동들은 참으로, 그리고 완전히 죄인 것이다(롬7:5,7,8,25; 갈5:17).


해설 /
우리가 불활 후에 입는 육체는 하나님이 온전케 하신 육체이다.
그리고 중생한 영혼이 그 육체에 거할 때에 비로소 우리는 영화로운 자리에 이른다.
그러나 아직 이 땅에서 죄악된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철저히 죄인인 상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성화를 향해 나아가지만 그동안 우리안에서는
선과 악의 싸움이 치열하게 계속 될 것이다.



6. 원죄와 본죄 등 모든 죄는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에 대한 위반이요, 그것에 반대되는 것으로서(요일3:4),
그것 자체의 성질 때문에 죄인에게 죄책을 가져다 준다(롬2:15; 3:9,19).
그 죄책으로 말미암아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엡2:3)와 율법의 저주를 받게 되며(갈3:10),
그리하여 사망을 당하되(롬6:23), 동시에 영적(엡4:18), 육체적(롬8:20; 애3:39),
그리고 영원한 모든 불행들을 아울러 당하게 된다(마25:41; 살후1:9).


해설 /
우리가 살면서 지은 모든 죄뿐 아니라
우리가 본성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죄의 소욕은 하나님과 교통할 수 없게 한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범죄하게 되고 범죄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얻게 된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죄들을 가지고 그대로 육체적 죽음을 당하게 된다면
우리의 영혼과 육체는 영원히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을 입고
중생하게 되면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이고
이로써 부활 후에 영원한 육체를 입었을 때에 우리는 다시는 죽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죄의 근본은
하나님을 알지도 기쁘시게도 할 수 없는 것이며
타락한 육체와 영혼은 하나님의 계시가 없이 스스로
하나님과 교제하지 못함으로 우리 가운데 일어나는 죄책과 죄인됨을 알수도 없다.
그저 자신의 도덕적 기준과 양심에 따른 죄책만을 알 수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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