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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 하나님의 창조는 그저 만들어 놓은 인간으로 만족한 것이 아니라
그 인간을 축복하시고 그들을 하나님과 교제하는 존재로 세우셨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의 어떤 행동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댓가를 얻을 수 있는 관계일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기 때문에 이미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하나님으로 부터 주어지는 축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셨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이루어지는 언약인 것이다.
그것은 마치 부모와 자식간에 약속을 통해서 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부모의 마음과 같다.
그냥 선물을 줄 수도 있지만그것보다 자녀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켰을 때에
선물을 줌으로써 그 자녀가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그런 측면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축복의 기회인 것이다.



  제7장 하나님의 언약

1.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간격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비록 이성적인 피조물들일지라도 마땅히 하나님을 그들의 창조주로 순종할 의무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의무수행의 결과로 그들이 하나님에게서 무슨 축복이나 상급을 얻어 낼 수가 없었고,
오직 하나님 편에서 자원적으로 자기를 낮추심에 의해서만 그것을 얻을 수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언약의 방법으로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다(사40:13-17; 욥9:32,33; 삼상2:25; 시113:5,6; 100:2,3; 욥22:2,3; 35:7,8; 눅17:10; 행17:24,25).



해설 /
그렇다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는 창조자와 피조물의 사이인 것이다.
1:1로 동등하게 교제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스스로를 낮추셔서 인간에게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통하여 축복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서 창세기 15장을 보면
인간에게 무조건적인 순종만을 요구 하실 수 있는 창조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 나셔서 축복을 약속하시고 그에게 언약하시는 장면을 우리는 본다.
그 언약의 증거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제사로 드린 쪼갠 제물 사이로 지나시는 것이다.
이 언약의 수행자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아려주며 이 축복을 신실히 지키실 것을 약속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굳이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셔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말이다.



2. 인간과 맺은 첫 번째 언약은 행위 언약이었다(갈3:12).
그 행위 언약으로 아담과, 그 안에서 그의 후손에게 생명이 약속되었다(롬10:5; 5:12-20).
그 언약의 조건은 완전하고 개별적인 순종이었다(창2:17; 갈3:10).


해설 /
하나님은 처음 인간 아담과 언약하시면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만을 따먹지 말것을 약속하셨다.
만약 그러면 아담과 그 후손은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축복의 언약이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방법이었으나 아담은 그 언약을 지키지 못함으로
영생의 축복을 얻지 못하고 죄인으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향하여 또 다시 언약을 주시고 축복을 준비하신다.



3.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행위 언약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렸기 때문에,
주께서 두 번째 언약(갈3:21; 롬8:3; 3:20,21; 창3:15; 사42:6)을 맺으시기를 기뻐하셨다.
이 언약은 일반적으로 「은혜 언약」이라고 불린다. 그 언약에 의하여 주님은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과 구원을 값없이 주셨다.
그러나 그들이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그들에게 요구하시고(막16:15,16; 요3:16; 롬10:6,9; 갈3:11),
생명에 이르도록 작정되어 있는 모든 자들에게 그의 성령을 주시어,
그들로 하여금 기꺼이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겔36:26,27; 요6:44,45).


해설 /
아담의 타락과 언약을 지키지 못한 것 때문에
인간을 하나님의 영생의 축복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언약을 통하여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의 언약이고 이는 그 구속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언약을 지킬 수 있도록 인간의 마음속에 믿음과 신앙을 허락하시는 분이시다.


4. 이 은혜 언약은, 성경에서 자주 언약(유언)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유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영원한 기업과 거기 속해 있는 모든 것들을 포함하여 언급하는 것이다(히9:15-17; 7:22; 눅22:20; 고전11:25).


해설 /
성경이 언급하는 "언약"은 대부분 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언약을 의미한다.
이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이다.



5. 이 언약은 율법 시대와 복음 시대에 각기 다르게 집행되었다.
언약이 율법 하에서는 약속들, 예언들, 제물들, 할례, 유월절 양, 그리고 유대 백성들에게 전해진 다른 모형들과 의식들에 의하여 집행되었는데, 이 모든 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豫表)하였다(히8-10장; 롬4:11; 골2:11,12; 고전5:7).
그리고 그 당시에는 약속된 메시야(고전10:1-4; 히11:13; 요8:56)를 믿는 신앙으로 선택자들을 교훈하며 세우는 데 성령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것들만으로도 충분하였고 효과적이었다.
그 메시야로 말미암아 그들은 완전한 죄 사함과 영원한 구원을 얻었는데 이를 "구약"이라고 부른다(갈3:7-9,14).



해설 /
신약이든 구약이든 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다는 것에서는 동일하지만
그 언약이 실제로 인간에게 집행될 때에는 구약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뮬법을 지킴으로
또 그 율법이 제시하는 다양한 예식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소망가운데 믿었으며
이로 인하여 하나님은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따라 미리 구원하시는 것이다.


6. 복음 하에서,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골2:17) 나타나시게 되자,
이 언약은 말씀 선포와, 세례와, 주의 만찬인 성례 의식으로 집행되었다(마28:19,20; 고전11:23-25).
이 의식들은, 수적으로는 몇 안 되어 단조롭고, 그리고 외적인 화려함도 없이 집행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그 언약이 모든 민족들(마28:19; 엡2:15-19), 곧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더욱 충분하고, 확실하고, 영적인 효과를 가지고, 제시되고 있다(히12:22-27; 렘31:33,34).
이를 "신약"이라고 부른다(눅22:20). 그러므로 본질 면에서 차이가 있는 두 종류의 은혜 언약이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세대에 걸쳐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동일한 언약이 있을 뿐이다(갈3:14,16; 행15:11; 롬3:21-23,30; 시32:1; 롬4:3,6,16,17,23,24; 히13:8).


해설 /
죄인된 인간을 구속하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는 은혜의 언약은 유일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대속해 주시는 은혜인 것이다.
다만 구약의 성도들은 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바라면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지킴을 인하여 구원을 얻는 것이고
신약의 성도들은 이미 구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 구원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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