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중보자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시며
인간을 위해 기도하시고 도우시는 분이시란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의 중보는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에서 완성하셨으며
지금도 여전히 우리 가운데 성령을 보내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제8장 중보자 그리스도
    
1.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하신 뜻을 따라, 그의 독생자이신 주 예수를 택정(擇定)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仲補者)가 되게 하시며(사42:1; 벧전1:19,20; 요3:16; 딤전2:5),
선지자(행3:22), 제사장(히5:5,6), 왕(시2:6; 눅1:33), 자기 교회의 머리요 구주(엡5:23), 만유의 후사(히1:2), 세상의 심판자가(행17:31) 되게 하시기를 기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독생자에게 창세 전에 한 백성을 주시어 그의 씨가 되게 하셨고(요17:6; 시22:30; 사53:10),
기약한 때에 이르러 그로 말미암아 그 백성이 구속함을 받고 부르심을 받고, 의롭다 함을 받고, 성화되고, 영화롭게 되도록 하셨다(딤전2:6; 사55:4,5; 고전1:30).


해설 /
하나님과 예수님은 이미 창세전에 언약하시어
예수님을 인간의 중보자로 세우시고 구원자로 보내어 주셨다.
그러나 그 구원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따라 인간들 중에 한 민족인
이스라엘 아브라함의 후손을 택하시고 그 훈손 가운데 2000여년전에 보내셔서
우리를 위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2. 삼위(三位) 중에 제2위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참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요, 성부와 한 본체이시며, 또한 동등하신 분이시며, 때가 차매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요1:1,14; 요일5:20; 빌2:6; 갈4:4).
또한 인간의 본성에 속한 모든 본질적인 성질들과 일반적인 연약함들을 아울러 취하셨으나, 죄는 없으시다(히2:14,16,17; 4:15).
그는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시고, 그녀의 피와 살을 받아 태어나셨다(눅1:27,31,35; 갈4:4).
그러므로 두 개의 온전하고, 완전하고, 구별된 본성인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이, 전환이나 혼합이나 혼동됨이 없이, 한 인격 안에서 분리할 수 없게 서로 결합되었다(눅1:35; 골2:9; 롬 9:5; 벧전3:18; 딤전3:16).
그 인격은 참 하나님이자 참 사람이시되, 한 분 그리스도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시다(롬1:3,4; 딤전2:5).
    

해설 /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시고
완전힌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
10개월 여의 기간동안 어머니의 태속에서 아기로 자라시고
이 땅에 태어나신 후에 30여년을 인간의 아들로 자라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셨을 뿐 아니라 완전한 하나님이셨다.
이 둘의 연합은 하나님이시기에 완전히 이루신 것이다. 그래서 비밀이며 놀라운 일이다.



3. 신성과 결합된 인성을 취하신 주 예수는 성령으로 성화(聖化)되고 한량없이 부음을 받았으며(시45:7; 요3:34),
그에게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있었고(골2:3), 성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그 안에 거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골1:19).
이는 그가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여(히7:26; 요1:14),
중보자와 보증인의 직분을(행10:28; 히12:24; 7:22)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직분은 그가 스스로 취하신 것이 아니요, 성부께서 그를 부르셔서 맡기신 것이다(히5:4,5).
성부께서는 모든 권세와 심판을 그의 손에 맡기시고, 그것을 수행하도록 명령하셨다(요5:22,27; 마28:18; 행2:36).



해설 /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성령의 충만한 부음을 받으셨다.
비록 완전한 하나님이셨으나 그에게 성령의 충만이 있으므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구속의 사역을 완전히 행하실 힘과 능력을 입으신 것이다.

성령을 통하여 이 땅의 구세주와 중보자의 직분을 입으신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통하여 주어지신 직분인 것이다.

    
4. 이 직분을 주 예수께서는 아주 기꺼이 맡으셨으며(시40:7,8; 히10:5-10; 요10:18; 빌2:8),
이 직분을 이행하기 위하여, 그는 율법 아래 태어나셨고(갈4:4), 율법을 온전히 성취하셨으며(마3:15; 5:17),
자신의 영혼이 가장 극심한 고뇌들을 직접 겪으셨으며 마26:37,38; 눅22:44; 마27:46),
그의 몸으로는 가장 아픈 고통들을 당하셨고(마26:27),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빌2:8), 장사되어 사망의 권세 아래 있었으나 결코 썩지 않으셨다(행2:23,24,27; 행13:37; 롬6:9).
사흘만에 그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셨으되(고전15:3-5), 그가 고통 당하셨던 바로 그 몸을 가지고(요20:25,27) 또한 하늘에 오르셨으며,
거기서 그의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셔서(막16:19) 간구하시고(롬8:34; 히9:24; 7:25) 세상 끝날에 사람들과 천사들을 심판하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이다(롬14:9,10; 행1:11; 10:42; 마13:40-42; 유6; 벧후2:4).


해설 /
하나님이 주신 구원자이자 중보자의 직분을 예수님은 기꺼이
또 기쁨으로 자원하여 받으셨고 그로 인하여 어린 아이의 몸으로 율법 아래 나시고
육체의 연약함을 겪으셨을 분만 아니라 고난과 죽으심을 당하시기 까지 복종하셨다.
그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죽으실 때의 육체와 동일하지만
그러나 죽음과 고통과 배고픔과 연약은 없으시다.
그러므로 그 육체를 가지시고 지금도 하나님의 오른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것이다.

    
5. 주 예수는 완전하게 순종하시고, 그가 영원하신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께 단번에 자신을 제물로 드림으로써, 그의 아버지의 공의를 충분하게 만족시키셨으며(롬5:19; 히9:14,16; 10:14 엡5:2; 롬3:25,26),
성부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자들을 위하여 화목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서 얻을 영원한 기업을 값 주고 사시었다(단9:24,26; 골1:19,20; 엡1:11,14; 요17:2; 히9:12,15).


해설 /
예수님의 순종으로 대속의 죽으심을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완전한 구원을 입고 그 구원을 주시기 위한 공의를 충족시키셨다.
우리가 얻는 하나님의 나라는 그 유업은 순전히 예수님의 순종에 근거하여 주시는 것이다.


    
6. 구속 사역은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신 후에야 비로소 그로 말미암아 실제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러나 그 사역의 공덕과 효능과 혜택은 창세로부터 모든 세대에 살던 택함 받은 백성들이 계속적으로 받아 누려 왔다.
그가 성육신하기 전에는, 그것들을 누리는 방편들은 그를 계시하며 상징하는 약속들과 예표들과 희생 제물들이었으며, 이 방편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곧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후손이요,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계시되었다.
그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다(갈4:4,5; 창3:15; 계13:8; 히13:8).


해설 /
온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는 오로지 예수님의 죽으심에만 의지하여 구원을 입는다.
비록 구약의 성도들은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백성으로 인치심을 받았지만
그들이 율법과 제사를 통해 얻은 거룩한 백성의 칭호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완성되는 것이며
그들은 그 십자가의 구원을 미리 선 체험하는 것일 뿐이다.

    
7. 그리스도께서는 중보 사역에 있어서 그의 두 본성, 곧 신성과 인성을 따라서 행하시되 각 본성은 그 본성 자체에 본래 속한 것을 행하신다(히9:14; 벧전3:18).
그러나 그리스도의 인격의 통일성으로 인하여, 한 본성에 본래 속해 있는 것이 성경에서 때로는 다른 본성으로 호칭되어 있는 인격에 돌려져 있음을 볼 수 있다(행20:28; 요3:13; 요일3:16).


해설 /
예수님의 가지신 하나님되심과 인간 되심의 속성은
그 속성을 따라 완전하게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사용되어진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예수님 안에서 통일되어져서 한분 예수님의 사역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여지고 불려진다 하더라도 예수님은 온전히 하나님이시며 구세주이시다.

  
8. 그리스도께서는 값을 치르고 구속하신 모든 사람들에게 바로 그 구속을 확실하고도 효과 있게 적용하시고 전달해 주시며(요 6:37,39; 10:15,16),
그들을 위하여 대언하시고(요일2:1,2; 롬8:34), 말씀 안에서 그리고 말씀을 통해서 그들에게 구원의 비밀들을 계시하시고(요15:13,15; 엡1:7-9; 요17:6),
그의 성령에 의하여 효과적으로 그들을 설복하여 믿고 순종케 하며, 그들의 심령을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주관하시고(요14:6; 히12:2; 고후4:13; 롬8:9,14; 15:18,19; 요17:17),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의 전능하신 능력과 지혜로 물리치시되 그의 기이하고 측량할 수 없는 섭리에 가장 부합되는 방법으로 하신다(시110:1; 고전15:25,26; 말4:2,3; 골2:15).



해설 /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그리스도인 되도록 부르시며
성화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이지만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으로 우리에게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의 계시를 알게되고 부름을 입으며 또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지금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에서 당신이 부르시고 구원하실 이들을 살피시며
도우셔서 그를 하나님의 자녀 자리에 인도하시기를 쉬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