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2009.03.23 00:18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가는 밤길에
목사님을 만났어요.
어떤 하얀 집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던 창가를 배경으로
언제나 그러셨듯이 저를 보고 미소를 띄우셨죠.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 대뜸,
"목사님 저 결혼해요."
"그래. ......"
'그래' 다음에 한참동안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눈을 뜨니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거 있죠..
혹시 목사님은 기억나세요?
목사님 건강하시지요?
'조금' 더 건강해지신 것 같은데. ^^
사모님도 여전히 따뜻하시네요.
시내 시현이는 점점 더 사랑스러워지는 듯.
저는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아직도 대학생' 이지만
목사님께는 '벌써 졸업' 이겠네요. ^^;
극단활동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벌써 8년이나..
멋모르고 그저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던 때가 지나고
지금 몸담은 곳에 대해, 내가 왜 태어났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시기가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정말로 결혼해요 목사님.... ^^
7월 4일 Independence Day 에 매이는 몸이 된답니다. ㅋ
8년동안 사귀어 온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사귀기로 약속했습니다. 하핫.
원래 좀 더 있다가 말씀드릴까 했는데
목사님 꿈까지 꾼 마당에 더 기다릴 수가 없네요.
사진은 곧 보여드리겠습니다.
축하해주세요.. ^-^
보고싶어요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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