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령이
2008.03.19 08:49
아오..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서 조금 애먹었슴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찌도 그리 제가 휴대폰에 감이 없을 때마다(수업,특히 점심시간)전화를 하셨던지..ㅋㅋ
고난주간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고난주간 몸살 감기땜시 아주 고난을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요.~
요즘은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느끼고 있슴다요~
지난 주일은 새벽에 서울역가서 노숙자 분들에게 밥 퍼드리고 왔습니다. 뭐 자의라기보다는 중등부 애들과 약속한 것이었기에..'그래서 몸살이라는 감기를 선물로 받아왔지만...그런데 정작 진짜 천사같은 분들은 그곳에 다 계시더군요....휴~...
전도사라는 이름 하나 가지고 매주 반복되는 사역속에서 약간의 충격과 다른 새로운 은혜가 필요했었나 봅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서 멋지게 차려입고 예수님을 찾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냥 밥 한 그릇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초라하고 어수선한 곳에서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3학년이 되다 보니 이제 뭐 이것저것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부분도 보고싶고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도 경험해 보고 싶고 그렇습니다요~
다음달에 졸업사진 찍는답니다..움하하 이거야 원... 도대체 뭘했다고 벌써 졸업하라는 건지..
암튼~ 목사님 남은 고난주간 평안하시구요~
애들한테 미디어 금식하라고 해놓구선 이렇게 컴터하고 있으니 무쟈게 찔리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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