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캄보디아, 태국, 케냐...전부 다 다녀왔어요~
후...이제 내년까진 좀 조용히 한국에 붙어있어야지...안되것네요 힘들어서;;

다녀온 날부터 주구장창 이어지고 있는 꽉찬 스케쥴에 호흡곤란 증세가 오고 있답니다

6월부터 준비해왔던 중기청 연합집회가 바로 이번주라서...2주간의 공백을 채우느라
주말내내 발바닥에 땀나게 돌아다녔어요...
그러고 사무실을 오니깐 쌓여있는 보고서에 정리에...
더욱이 사무실이 저 없는 사이에 이전을 해서 책상 정리, 컴퓨터도 바껴서 컴퓨터 정리까지...
정말 끝도 없는 일들과의 싸움이네요...
실은 오늘도 11시 반이 넘어서야 퇴근하고 왔답니다. 휴..........
아마 다음주 정도는 되야 좀 한가해질듯...ㅠ

케냐는...예상대로 많이 힘들었어요...
현지 상황도 힘들긴 했지만 함께 간 사람들과 맞지 않아 정말 고생했다는...
그동안은 팀원들이 좋아서 캠프가 힘들어도 잼있었는데
이번엔 캠프는 좋았는데 팀원들과 안맞아서 힘들었어요..
아직 깨어지고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잔뜩있네요...-.ㅠ

선교사님들을 많이 뵜는데 케냐에서 뵌 분들이 하나같이  어찌나 멋지신지...
케냐의 현지 상황과 환경은 제가 다닌 곳중 가장 힘들어 보였지만 (물론 아프리카에선 나은 편이지만...)
선교사님들의 삶의 모습과 사역의 열정 만큼은 단연 최고였던 것 같아요...
선교사님들을 뵈면 정말 다시 가고 싶은...
오랫만에 느껴보는 passsion이었답니다 ㅋ

으흐흐...VCS 사역을 하면서 자꾸만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 고민이 되는 요즘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명하신 것이 있고 말씀하신 것이 있는데
 이렇게 있어도 되는건지...가끔 겁이 나기도 하네요...
해외를 나가면 나갈 수록 지치고 힘든 제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그곳에서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
예전에는 아무생각없이 그냥 무조건 나가자!! 였는데
많이 보고 겪다보니 이젠 머리만 커진 것 같아 큰일입니다...ㅠ
좀 더 늦기전에 나가야 할텐데...후...
VCS 사역또한 주의 일이라 생각하다보니 은근히 많은 걸 놓치고 있어요...
정신차리지 않으면 정말 큰일날듯...

이제 교회 사역에도 집중하고 열심히 해야지...
이제 벌써 2청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얼마 남지 않은 1청 일들도 열심히 하고
찬양팀도 잘 마무리하고...고등부도...이것저것 잘해야죠
올해 시작하면서 계획했던 것들이 참 많은데...교회안에서 많이 못하는 것 같아 아쉽네요
더 아쉬움이 남기전에...교회 사역들에 충실히 해야겠어요..^^

으흐흐...
이제 조금씩 쌓이는 마일리지를 보면서 캐나다에 가려면 얼마나 더 쌓아야 하는지
열심히 계산중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르면 내년...늦으면............................................ㅋ
언젠간 갈 그곳...잘 준비하고 계셔요~
아마 목사님이 먼저 들어오실지도 모르겠지만...
반.드.시. 갈 거라는 거 ㅋㅋㅋ

건강하세요
한국은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 너무 춥네요 ㅋ
좋은 소식들만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