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30절~33절 말씀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나로 유대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에게서 구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한 나의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음 직하게 하고
   나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그리스도인으로 서로에게 부탁할 것이 무엇이있을까?
누군가에게 무엇을 부탁하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그리스도인들이 서로에게 혹은 목사들에게 스스럼 없이 부탁하는 것이 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참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을 누리는 삶이다.
목사로 성도들의 기도 부탁을 받거나 혹은 그들의 형편을 따라 기도할 제목을 가지게 되면
마음 한구석에 늘 기도의 빚이 남게 되는 것을 본다.
그래서 기도의 자리에서 그 부탁을 기억하게 될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 따로 기도의 시간을 낼 수도 있게 된다.

누구의 기도를 더 하나님이 잘 들어주실까만은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에 외면치 않으시는 분이신것을 알기에
우리는 수시로 기도하면서 나의 기도를 다른 이들에게도 부탁하는 것이리라.

사도 바울은 사역자로 순회하며 교회르 ㄹ세우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에게 기도 부탁을 하는 많은 이들이 있었을 것이고 또한 그 자리에 늘 섰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편지들을 보면 그 역시 다른 성도들에게 기도부탁을 하고 있음을 본다.

로마서 15장을 마무리하면서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에게 기도 부탁하기를
아주 구체적으로 자신의 일정을 소개하고 그 형편을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본다.
자기가 왜 로마로 가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는지를 소개하면서
이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소망하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 일을 구체적으로 로마의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그들의 기도를 부탁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목회를 하는 이들만큼 기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그 개인의 삶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그가 서고 있는 자리와 하는 일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필요하기 때문이며 나아가 그 일을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대로
잘 진행하기 위하여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주 나는 나의 아내의 기도의 종역을 힘입는다.
부부로 세워지는 것이 이렇게 서로 기도함으로 도울 수 있기 때문이며
서로 가장 가까이서 위로자와 격려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리라.

이제 자주 우리 성도들에게도 기도 부탁을 해야겠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나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 부탁을 하고
주일 예배와 말씀을 증거하는 일을 위하여서도 부탁할 것이다.

나의 힘이나 노력 이외에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