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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실까?

2009.09.16 12:18

폭우 조회 수:317

말라기 1:1~5 묵상

1:1 여호와께서 말라기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1: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1:4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경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영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1:5 너희는 목도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경 밖에서 크시다 하리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사는 우리의 삶이지만
종종 우리의 환경이나 나의 마음의 연약함이 이런 질문을 하게 한다.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십니까?"

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의심하게 되는 것일까?
이 의문이야 말로 신앙의 초보에서 성숙으로 가는 첫 걸음일 것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지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한 이후에 활동하였습니다.
스룹바벨에 의해 재건된 성전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회복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곧 하나님께서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던 것처럼
지금의 고난과 어려움에서도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이라고 믿고 소망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곳에 거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집이 아직도 평안하지 않은 상태로 지속되었고
그들의 소출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기근과 흉작으로 인하여 고통이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평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감사의 삶을 살기보다 자기들의 소원을 따라 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 신앙을 회복하기도 전에 그들의 삶은 다시 자기 마음에 기뻐하는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들의 예배는 도무지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예빼가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은 고사하고 제사장들조차 부패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 첫 말씀이 바로 "내가 너를 사랑하였다"는 선언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것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사랑하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는지를 상기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들중에 맏아들인 에서를 놓아두시고 동생인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에서의 후손은 에돔이 되어 하나님의 백성을 오히려 괴롭히는 자리에 서고 있지만
야곱의 후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세우시고 하나님의 백성이라 칭해주셨습니다.
이 선택의 은혜를 잊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처음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또한 그런것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있습니까?
우리의 질문에 하나님은 여전히 오늘도 우리에게 같은 대답을 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선택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고 하나님의 백성 삼으셨다고
그 하나님의 선택과 하나님의 부르심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시작이며 전부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그 하나님의 부르심과 구원하심을 무시하고 살아갑니다.
나를 죽음에서 건지신 것이 나의 삶에 작은 물질적인 축복보다 적은 은혜로 치부한다는 것이죠.
더욱히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삶에 여전히 지속적으로 간섭하시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리에 나아가도록 훈련하시고 도우시는 것으로
지금도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오직 감사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
그 감격을 바로 묵상하여서
나의 기도 가운데 나의 예배 가운데
나의 삶의 순간 순간 가운데 은혜와 기쁨이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