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도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2009.10.21 11:16

폭우 조회 수:263

마가복음 6:32~44

6: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6:33 그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저희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저희보다 먼저 갔더라
6: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6: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저물어가니
6: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먹게 하옵소서
6:37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6: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가로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6:39 제자들을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6:40 떼로 혹 백씩, 혹 오십씩 앉은지라
6: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 앞에 놓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매
6:42 다 배불리 먹고
6: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6:44 떡을 먹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더라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의 열심을 보면 참으로 놀랍다.
요즘도 그러하지만 참으로 능력이 있는 가르침을 향한 우리들의 열심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곤 한다.


요즘 재미있는 연예인이나 좋은 강사들이 하는 강연을 들으려는 사람들을 보면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들의 열심과 소동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다.
왜 나라고 그렇게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내 귀로 직접 듣는 감격과 즐거움은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이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그 자리에서 말씀을 들었던 것이 아니겠는가?
문제는 그런 열심을 가진 그들이라해도 결국 그 들은 말씀을 따라 산 사람들이 있었을까하는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있었고 또 끝까지 예수님을 따른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주시는 빨을 나누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 그들의 인생에 예수님과의 관계를 끝낸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예쑤님의 이적으로 빵과 고기를 먹은 사람이 장정만 오천명이니
전체 인구를 다 따져보면 그야말로 엄청난 사람들이었으리라
그것도 삼년여를 온 이스라엘을 두루 다니시면서 말씀을 전하시고 이적을 행하셨으니
그 모든 이들의 숫자를 더한다면 참으로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들었을 것이다.

그들은 다 어디에 있는가?
그들에게 전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도데체 그들에게 무슨 영향을 미쳤는가?
그들은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적을 보며 맛보았음에도
왜 그들의 인생을 하나님께로 향하여 돌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ㄱ원의 십자가를 외면하고 말았을까?

예수님이 직접 당신의 죽으심과 구원의 비밀을 알리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모르는 자리에 남아 있었을까?

 

이것이 인간의 비밀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기로 작정한 그 날 이후로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비밀이다.
하나님을 싫어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자 하는
그리고 나 홀로 살며 나의 죄성을 만족시키는 것에 즐거움을 얻는 그런 인간의 비밀 말이다.


오늘도 나는 그 자리에 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나의 말씀을 나누는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 역시 그 자리에 있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