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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기쁨이 나의 기쁨

2009.10.23 09:44

폭우 조회 수:287

마가복음 7:6~9


7:6 가라사대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7: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7:9 또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유전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말씀을 묵상하면 할수록
그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발견하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오래참으심일 뿐만아니라
그 반대편에 서있는 인간의 무지함과 연약함 아니 나의 죄인됨고 악함이다.

아무리 포장되어 있다고해도 그 안에 악함과 죄악이 있는 나의 모습은
결코 하나님을 기뻐하기 좋아하지 않고 그 말씀을 순종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그 하나님을 아는 일에 무식하고 아둔한 존재일 뿐임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스스로를 계시하셔서
인간의 언어로 분명하게 하나님을 보이시고 그 말슴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알려고 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나의 필요를 따라 해석하려고 한다.
악의가 있어서이겠는가? 그저 무지하고 어리석어서일 뿐이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저 경고의 말씀은 오늘도 여전히 유효하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아는 일에는 무지하고 느리지만
인간의 전통과 생각을 따르는데는 참으로 빠른 것이 내가 아닌가?
하나님이 하신 명령과 그 말씀을 묵상함으로 그분의 기쁨이 되기를 원하면서
여전히 하나님과 그 말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에 집중하니 말이다.


이 땅에서 살아가다가보면 하나님의 기쁨보다는 우리의 필요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우리의 신앙생활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내 눈 앞에 놓여 있는 삶과 환경이 더 중요하게 된다.
그래서 나의 신앙의 유익이 나의 삶에 어떻게 얻어질 것인지에 관심을 가진다.
비단 물질의 축복 뿐이겠는가? 나의 마음의 평안이나 즐거움 까지....
그 안에서 우리는 조금의 자리를 내어 하나님을 기뻐한다고 그분을 찬양한다고 고백하지 않는가?

나의 기쁨과 하나님을 기뻐한느 것은 결코 다르지 않다.
두개는 서로 싸우는 전혀 반대편에 선 것이라는 착각이 우리를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에서 멀어지게 하거나 조금 무려워하게 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충만하심 가운데 창조되어지고 그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 자녀로 회복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 안에 있는 우리의 삶은 그 둘 사이에 아무런 벽이 없음을 알아야한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되며
하나미의 말슴에 순종하며 그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우리의 즐거움이 된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아픔이거나 괴로움이거나, 혹은 힘겨운 싸움이라 느껴지는 것은
나의 의지와 생각이, 삶의 환경이 여전히 악한 세상 가운데 물들어 있기 때문에
참 기쁨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경험하지 못했을 뿐이다.


함께 그 기쁨을 누리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이 땅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이미 허락하신 기븜을 누림으로 그의 기쁨이 되는 삶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