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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들이라면

2010.02.19 10:56

폭우 조회 수:188

말씀묵상

요한복음 5장

5: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핍박하게 된지라
5:1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5:18 유대인들이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만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5:19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5: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기이히 여기게 하시리라
5: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5: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치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를 공경치 아니하느니라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이 베데스다 못가에서
38년된 병자가 있는 것을 보시고
그를 긍휼히 여기셔서 병을 고쳐주셨다.
그런데 그를 고치신 날이 안식일이었고 이를 유대인들이 싫어하였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고치신 그병자를 보면서
누가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가는 일을 하라고 했느냐고 물었고
병이 나은 이는 예수께서 그리 하라 하셨다고 대답을 합니다.
예수님이 자리를 들고 일어나 가라고 하신 것은 그의 병을 고치시는 말씀이었고
그는 그 말씀으로 나음을 입었지만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들고 가지 말아야 할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을 보았을 뿐입니다.
거기에 그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스스로를 칭하시는 것이 불편했고
아니 그들을 분노하게 했고 불경한 죄를 범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살펴봅니다.
과연 지금 우리에게는 유대인들과 같은 마음은 없는지요.
꼭 이적을 대하거나 표적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시앙지식을 가지고 혹 다른 이들을 재어 비판하지는 않는가하는 부분입니다.
신앙 만큼이나 강력한 가치관이 없어서 조금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이 어쩌면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던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며
그들이 알고 믿고 있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분명하다면 그것은 다른 문제겠지요.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거듭 당신의 하나님 아들되심과
구원자되심을 하나님의 말슴을 빌어 증거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바로 가르치면서 그들에게 당신의 구원자 되심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믿음의 본질인 하나님의 말씀이 화석화 된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살아서 그들에게 수용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들은 그 말씀이 드러내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저 어기지 않고 범죄하지 않기 위한 도구로 율법이 사용되었지
그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죄인이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아니면 도무지 구원 받을 수 없는 존재인지를 인식하는데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그분이 메시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구원을 입은 자로
그리스도인으로 이 땅을 살아가면서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여전히 그 긍휼하심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주변의 연약한 이들을 보시고 계심을
그리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서로 사랑하라고 하시는 말씀 되새깁니다.

내가 나의 죄인됨은 깨닫지 못하고 교만하지 않기를
나의 알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이들을 비판하는 도구이기 이전에
나의 죄인됨을 깨닫고 그런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말씀이기를
그래서 내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는 겸손하고 감격한 마음으로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