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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2016.09.09 09:08

폭우 조회 수:427

시편 23편 묵상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3: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그 하나님을 선하시고 인자하시다고 노래합니다.
그의 시편에서 얼마나 자주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다고 노래하는지 모릅니다.
한편 지나가면서 생각하기에는 하나님이 선하시고 인자하신거야 너무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나는 하나님을 어떤분으로 생각하고 있는가에 멈추어섭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다고 고백하는 나의 고백은 진실한가?
나는 내 인생에서 선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가?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지만 나는 그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고 있지 못하고 그저 생각으로만 
의식적으로만 그렇게 노래하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가 평안의 길을 갈 때에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마치 죽음과 같은 고통의 시간에도 하나님을 그의 영혼을 살리시고 회복시키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겨운 시간, 혹은 고난의 시간을 지날때에라도
하나님이 자기를 지키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놓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지금은 원수가 득세하고 나는 억울할지라도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에 공으로우신 하나님이 나를 선으로 인도하시리라고 믿습니다.

그 모든 삶의 여정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고백하고 또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부으시는 은혜의 잔을 넘치도록 받아 누리는 다윗의 고백은 참으로 부럽습니다.


다윗이 경험하고 고백하는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선하시다는 것은 마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을 보시고 좋다고 하신 그 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완성하신 것에 부족함이 없이 완전한 것 처럼 하나님은 온전하시다는 것입니다.
죄가 없으시고 악을 미워하실 뿐 아니라 이 땅을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죄와 악을 보시고 그 선하지 못한 인생을 고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완전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까지 행하십니다.
덕분에 우리는 그 은혜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달아 부족하지 않은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하심을 따라 우리도 거룩하기를 명령하셨고
그 거룩함에 이르지 못하는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과 생명으로 우리에게 거룩을 입혀주십니다.
기필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그 선하신 가운데 우리에게 증거되었습니다.
나는 그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서 있습니다.
내가 그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의 은혜를 사모하는 한 하나님의 선하심은 나를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의 선하심을 누리는 나의 고백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인자하신 하나님은 또한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인자하심은 종종 미쁘심과 오래참으심으로 연결되어 설명됩니다.
인자하심은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악 가운데 살아가고 그 죄악을 떠나지 못하는 나의 삶은 결코 화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관계를 화목케 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우리에게 오시고 덧입혀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구원의 언약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당사자로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과 하나님이 언약하심으로 우리를 향한 대속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완성하시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를 향해 그 사랑과 구원을 완성하시고 적용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까지 이끌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셔서 우리가 그 은혜를 받고도 또 하나님을 떠나가려하지만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죄인인 우리를 여전히 기다리시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시지만 또한 자비하시고 긍휼하시기에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가지고도 이렇게 나와 용서를 구하며 은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나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을 노래하고
그 은혜 가운데서 매일 살아가게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