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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 시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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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결코 용기 잃지 말아라 주가 너와 함께 하시리니
  너 결코 용기 잃지 말아라 주가 너와 함께 하시리라
  너는 결코 작지 않도다 너를 위해 이루신 주님의 능력을 보라
  너는 이제 약하지 않도다 네 안에 계신 주님이 세상 보다 크시니"

                                 - 어노인팅 7집 너 결코-

시내가 시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욕심은 있는 아이가 시험을 보고 나서 그 평가에 예민하고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첫째 이기도 하고 또 영특한 아이이기에 기대하는 바도 크고
또 잘 해주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커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때문에
시험 점수가 좋지 않으면 야단치지는 않아도 속상해하고 혼자 끙끙대기도 했다.
보이지 않게 한다고 해도 아이 눈으로 훤히 보였을게다. 엄마가 점수에 흔들리고 있는 것을..
어미라는 사람이 제 욕심으로 아이를 들들 볶은 것은 아닌지 고민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다.

오늘 아침도 불어 단어 시험 때문에 왔다 갔다 소리지르고 발을 구르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약간 정신 나간 동작을 보여 나도 따라 흥분했었다.
그렇게 힘들구나...녀석은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 그 작은 마음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적과 말이다.

오늘 아침도 하나님은 찾아오셨고,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내게 깨달음을 주셨다.
본문은 창세기 27장 15절에서 29절말씀으로 야곱이 형이 받을 축복을 가로채는 장면이다.
너무도 많이 들었고 읽었고 공부했던 말씀이었지만,
특별히 하나님은 내게 부모로서 분별력없는 이삭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부모라는 사람이 누가 에서이며 누가 야곱인지에 대해서 전혀 분별할 수 없었다.
나이가 들어 눈과 귀가 약해졌다고,
어찌 성인이 될때까지 키운 자식을 분별하지 못했을까..
이유는 그가 자식을 분별하는 방법이 다름 아닌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장자가 아닌 차자인 야곱을 통해서 축복을 약속하셨는데,
이삭의 눈에 보기에는 남자답게 사냥하고 또 그 고기를 아버지께 대접하는 에서가 좋았다.
하나님의 약속도 뒤로 할 수 있는 눈에 보기에 좋은 것에 치중한 나머지
진실되게 자녀를 만남으로 자녀의 내면이 어떠함을 아는 것을 멀리 한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안다고 생각했던 에서 조차도 야곱의 속임에 눈치채지 못한 것을 보면
아들 에서도 진정으로 알지 못했던 것이다.

사무엘상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해서 실망하고 실수했던 적이 많았던 내가
겉으로 보기에 좋은 사람이 되라고 은연 중에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담으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서 온 에너지를 다쓰고는
내면은 썩어서 냄새가 날 정도로 방치하던 사람들이었다.
두려움과 불안은 어른도 이겨내기 힘든 가장 강한 적이다.
강한 적과의 싸움에서 돌아오는 아이에게 손에 무엇이 쥐어졌는지에만 관심을 보이고
그 싸움을 치룬 아이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받아주지 못했다.

나도 눈이 멀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이 시내, 시현이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고
그 아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실 것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눈에 보이는 결과에 치우쳐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며 알아가는 일은 뒤로 하지 않는가..

나는 내 아이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낯설고 두려운 이 캐나다 땅에서 한국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내면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
좋은 결과들을 가지고 내 눈과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도
여전히 아이들의 내면은 두려움과 불안의 적들에게 무시로 공격당해 아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시내가 돌아오면 시험 때문에 두려워하고 긴장했던 아이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어야겠다.
그 작은 마음 속에서 얼마나 큰 전쟁을 치뤘을까.
아이에게 용기를 잃게하는 쓸데없는 불안과 두려움을 만나주고
적절한 두려움과 긴장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겠다.
하나님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야고보서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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