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수요일입니다. 기쁨의 하루가 되시길...
오늘 말씀(창30:1-24)을 통해 인간은 결핍을 충족하기 위해 애쓰는 삶을 사는 존재
라는 생각을 합니다.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면서 불완전한 세상 속에 던져진
인간은 뭔가 채워지지 않은 듯한 '결핍'을 늘 느끼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원인이 연합되어 있어야할 관계인 하나님과 멀어짐으로 생기는 것인데,
그 이유가 되는 하나님을 찾고 그분과의 관계를 풍성하게 하는 것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고 해결하고 싶어합니다.

라헬은 언니에게는 허락된 자식이 없음과 그로 인한 절망감으로 '결핍'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해결하고 싶어합니다. 라헬도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방법..
죽을 심경으로 남편에게 애원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결핍'으로 주어진 자녀들..단, 납달리의 이름의 뜻은 시기와 질투, 경쟁이라는
라헬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평생 라헬의 결핍이 숨겨진
이름을 지니고 살아야합니다.

오늘을 사는 나 또한 때때로 '결핍'되어 있는 그 무엇에 대한 욕구가 올라 옵니다.
그 결핍은 순식간에 나를 덮고 이성적인 생각을 마비시키고 감정적으로 변해 버리도록 합니다.
내 결핍이 자녀에게 남편에게 다른 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 묵상합니다.
내 연약함으로인해 그들이 원치 않는 이름을 몸에 지니고 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라헬의 그런 연약함까지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선하게 만드신 것처럼 내 삶에도 그런
은총이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