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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 시현이네

2015.01.05 10:12

시편 3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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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두려움 중에 인지하지 못했으나 큰 부분을 차지한 두려움을 발견했습니다.
뭔가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이 사라져버리는 두려움입니다.
새벽기도를 하면서 런던땅의 영적인 세력중에 이 기대없고 소망없이 살아가게 함으로
무기력하게 하는 세력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런던 땅은 온타리오를 대표하는 병원이 있고
무상으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아픈 자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부분에서 보면 그만큼 병들고 연약한 자들...즉 소망이나 기대가 계속 좌절되거나
시험을 받는 곳이 런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영적인 싸움일 뿐 아니라 몸이 정상인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영향을 준다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영향력 아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자꾸만 우울감으로 빠져들고 뭔가를 하려는 의지나 소망도 잃어버리고, 그저 두려움으로 숨고 싶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이 마음을 고쳐달라고 말입니다.

결국 발견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문제입니다.
이 세상의 것들과 마주하는 시간들의 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영적인 세력의 영향권 아래에 더 깊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과 마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하나님의 통치와 지도아래에 있게되고
그러면 절대로 소망과 기대없이는 살아갈 수 없게된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나라를 지향하는 소망과 기대가 넘치는 삶으로 인도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의 영역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다고 합니다. 즉 기대와 소망이 없는 마음은 죽은 마음인데,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사람에게는 주어질 수 없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내 영혼의 아주 깊은 곳까지 들어가 관절과 골수를 찌르고 쪼개여 그 곳에 자리하는
병든 생각과 뜻을 판단해 드러내주십니다.
내가 기대와 소망없음으로 두려워하는 마음을 고치기를 바란다면
내 영혼에 손을 대셔서 아주 세세하고 복잡한 과정들을 행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즉 나를 이끌고 있는 생각과 뜻의 병든 곳이 말씀으로 분별이 되어야합니다.

오늘 시편 말씀(시편 37편)은 이런 모든 신앙의 과정을 거친 다윗의 고백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다가 보면 기대와 소망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들을 만납니다.
12절 악인은 의인을 치고...16절 악인은 부유하여지고....21절 다른 이들의 소유를 자기것으로 삼고..
그런데 이런 세상을 바라보다가 보면 내 생각과 뜻이 점점 병들어갑니다.
의인의 정직과 겸손함..은혜베품과 참음이라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집의 살짝 열려진 틈을 통해 들어온 악한 세력은 그 집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머물고 싶어하죠. 우울함, 비관, 불평, 무기력...셀 수 없이 다양한 이름을 가진 영적인 세력이
함께 동거하자 합니다. 결국 내 집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34절)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골수와 관절까지 파고들어 고치고 싶어하시는 것은 아마도 생각과 뜻을 차지하는
기본 전제일 것입니다. 무기력하고 평범한 삶을 지향하며 두려움에 빠져있는 모세에게 찾아오셔서
하신 말씀이 '나는 여호와'입니다. 모든 존재 위에 계신 분...
잠시 묵상해보았습니다. 나는 여호와다.....
내 땅을 덮고 있는 어두움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제 시편 37편을 다시 잃어보면....무수한 싸움과 분쟁과 불평등, 부정직, 고통, 사기, 권력자의 횡포..
가 주는 두려움보다 그 위에서 그것을 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절대권력과 크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이 그를 의지하는 모든 의인들을 건지시고 갚으시며 세우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렇게 하실 필요가 없는 만물의 미물보다 작은 존재에게 말씀을 통해 약속하시고 또 약속하시고
또 약속하십니다.골수와 관절을 찔러 쪼개는 작업은 고통스럽고 아픈 시간이 아닌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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