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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 시현이네

2014.04.10 08:21

죄책감을 덮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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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목요일..하나님 마음 만큼이나 따뜻하고 가득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죄책감이란 늘 따라다니는 숙제인 것 같습니다.
죄에 쉽게 노출되어 있기에 말씀대로 살려하면 할수록 죄책감도 함께 주어집니다.
기도할 때 어느 순간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왠지모를 낯섬과 서먹함을 만드는 것도
이 죄책감이란 강한 자의식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앞에 두고 목숨을 다해 따르겠다는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에게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상처되는 경고의 말을 하십니다.(마26:33-35)
베드로 뿐 아니라 모든 제자들이 그리고 오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순간순간 예수님께 등을 돌릴 것을 미리 아시고
베드로를 통해 경고하시고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모두 하루가 가기도 전에 말씀을 부인하는 삶을 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일이 있기 전 빵과 포도주를 나누시며(마26:26-30)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라는 존재는 예수님의 몸을 죽여 사신 가장 귀한 존재임을 떡과 잔을 나누시며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완벽할 수 없으며 늘 우리의 연약함을 안고 가야함을 아시기에
실패와 좌절로 따라오는 죄책감에 짓눌려 하나님을 멀리하고 떠나지 않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닭은 커녕 말씀을 읽고 일어서는 순간부터 예수님을 부인하는 이 가난한 영혼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넌 내 몸과 피를 받은 나를 주어 산 귀한 사람이다. 내가 너를 알고 사랑한다"
예수님의 살과 피로 사신 귀한 존재..내 존재의 확실함이 죄책감을 이기길 원합니다.
죄책감조차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은혜의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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