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모든 일의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역대상28장19절)

 

다윗이 구체적으로 진술한 성전 곳곳의 장소, 제사에 쓰일 기명들, 향단, 등대에 대한 묘사를 보면 

그가 얼마나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건축의 설계에 대한 비젼을 받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성전의 설계를 하나님께 받고  그것을 그려보고 꿈꾸며 구체적으로 계획합니다. 

하나님이 거하셔서 함께 하실 성전에 대한 다윗의 간절한 소망이 그대로 성경을 통해서 저에게 전달됩니다. 

다윗이 대신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아들 솔로몬에게 설계를 보여주며 설명할 때의 즐거움이 그려집니다.

또한 그 즐거움 너머에 성전이 지어져가는 것을 직접 볼 수 없는 다윗의 아쉬운 감정도 느껴집니다.

나는 그분의 성전입니다. 

다윗이 그토록 갈망했던 성전이 바로 나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성전의 설계를 하나님은 오늘도 매일 말씀을 통해 알려주십니다.

구체적이고 아주 상세하게 설계를 보여주시며 그대로 순종하여 아름다운 성전으로 지어지길 바라고 계십니다.

성전으로 지어져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소망이 내 안에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나의 가장 친밀한 장소인 성전에 대한 간절함과 소망이 내 안에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다윗에게 성전에 대한 계획을 알려주시는 하나님과 그것에 그대로 순종하는 다윗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에게 원하는 관계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내 갈망과 에너지가 세상의 인정을 향해 자주 빗나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은 나와 그분의 아주 개인적이며 친밀한 관계 속으로 부르시고

하나님이 계시지 아니함으로 무너지고 황폐해진 성전을 보게 하십니다.   

다윗이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길 그토록 간절히 소망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의 완전함이 주는 평안과 기쁨을 알기에 그러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설계대로 내가 지어져가길 소망합니다.

그것이 내게 가장 우선된 갈망과 기쁨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