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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 시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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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누가 우리의 희망과 기쁨과 자랑이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바로 우리의 자랑이며 기쁨입니다"(데살로니가 전서 2장 9절, 10절)

데살로니가교회는 믿음의 좋은 소문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복음의 능력, 사랑의 섬김, 헌신된 사역, 많은 고난 중에 기쁨으로 말씀을 받고 또한 인내로 부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 대한 소문은 여러 곳으로 전달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생각하며 늘 감사했습니다. 그 감사의 배경에는 밤낮으로 드린 기도가 있었고, 아버지가 자녀를 대하듯 유모가 아이를 기르듯이 위로하고 가르치며 격려한 헌신이 있었습니다. 그 열매를 주 앞에 드릴 것을 생각하며 기뻐하는 바울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주님....저의 자랑, 기쁨, 희망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를 읽으면서 과연 지금 섬기는 교회 지체들을 향해 '그대는 나의 희망이요 자랑이며 기쁨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 물어봅니다. 부끄럽게도 성경을 읽기 전까지도 실망을 안겨준 지체들에 대해서 좋지 못한 감정을 품고 고민하고 있었던 터라 희망, 자랑, 기쁨이라는 단어를 마음 가까이 놓기도 부끄럽습니다. 

왜 나는 교회 지체들에 대해 같은 마음을 품지 못하는 것일까요?

복음의 능력과 생명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의 복음이 한 사람에게 역사하여 앞으로 일으킬 일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들이 현재 나에게주는 실망감과 연약한  모습들에 내 시선과 마음이 더 집중해 있기 때문입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가진 자는 그 보화의 가치를 알기에 모든 이들의 조롱하는 시선 속에서도 기쁨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겨자씨, 누룩을 보며 바라는 것들을.....보지 못하는 것들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이 신앙임을, 이제 믿어 주의 자녀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라고 경고하셨나 봅니다.

바울과 그 전도팀이 보여준 복음을 향한 확실함과 기대와 소망을 데살로니가교인들은 본으로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많은 교회와 믿음의 형제 자매들에게 본이 되고 있습니다. 나도 그런 존재로 부르심을 받았고 복음을 위탁받았습니다.   

복음은 능력이요 생명입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생명의 씨앗은 싹을 틔우고 자라며 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 

나의 지체들이 주 앞에 드릴 나의 희망, 자랑, 기쁨임을 고백합니다. 복음이 역사하실 것을 아니 역사하고 계심을...결국 열매로 맺어질 것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