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내와 시현이네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3절)

하나님의 뜻은 나의 거룩함이다라고 하면 너무 무겁고 멀어보이기까지 합니다.

거룩이라는 단어가 하나님의 속성의 가장 대표적인 단어일 뿐만 아니라

죄는 조금도 용납하지 않기에 죄인인 나로서는 더욱 두려움이 들기 때문입니다. 

 

거룩함이란 무엇일까....

이사야48장을 읽으면서 이런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18절) "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공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에 혹은 이방 나라에 의탁했을 때 하신 말씀입니다.

22절에는 그런 그들에게 주어진 결과를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로 결론을 맺습니다.

 

거룩함이 완전하신 하나님의 속성인 것처럼 강같은 평강과 바다같은 공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렇다면 거룩함이란 ...평강이란...공의란...모두 하나님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시면 그 완전한 속성들이 내게 넘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는 것은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없음으로 그 넘치는 평강과 공의를 누리지 못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너희의 거룩함이라는 말씀은

내 속에 하나님이 거하시는 삶...그리하여 하나님의 속성이 나를 통해 드러나는 삶을 뜻하겠지요. 

 

저도 며칠을 고민하고 아파하던 문제 때문에 평강을 잃어버렸습니다.

몇 주 전만 하여도 감사와 기쁨이 넘치던 삶에서 평강을 잃어버린 삶이 되었습니다.

평강을 잃어버린 과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을 점점 잃어버린 시간들이었음을 알게됩니다.  

 

영국의 라일 주교가 '거룩함이란 습관적으로 하나님과 한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정의한 것이 이해가 됩니다.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마땅히 내가 행할 일이 무엇인지를 묻고 또 순종하는 삶이 바로 성도의 거룩함인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교회와 지체들에 대해서 비판과 평가를 통해 입으로 거룩함을 이루려했지만, 정작 내 삶에서 거룩을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6절 말씀에도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고 하나님이 신원 하실 것에 대해서 믿으라고 하십니다.

거룩 가운데 있지 못하는 형제들에 대해서 비판하고 평가하는 것이 나의 거룩이 아니라 그저 행하라 말씀하신 형제사랑... 하나님의 또 다른 속성인 그 사랑을 내 안에 이루라고 하십니다.

내 속에 계신 성령을 의지해서 말입니다. 

나의 거룩함은 내 안에 계신 하나님입니다.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나의 거룩함입니다.

마땅히 행할 바를 말씀하실 때 그것에 순종하는 것이 나의 거룩함입니다. 

다시 그 거룩을 만나는 귀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