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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 시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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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1-12 “남을 심판하지 말라...”

기본적으로 남을 평가하고 지적하고 심판하는 이유는 다른 이를 비판함으로써 

내가 그보다 좀 더 나은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은 동기가 있는 것이다.

기도의 자리에서 누군가로 인해 마음이 어지럽고 힘들어 하나님께 아뢰이면 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아무 것도 평가하지 말고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아라”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타인에 대한 그런 평가와 판단이 시작될 때

나는 더이상 하나님이 필요없는 자기 의로 구원을 이루는 죄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자기 의로 구원을 이루려는 자에게

하나님이 매일 부어주셔야하는 죄사함의 은총이나 영혼의 필요를 위한 양식이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

그렇게 되는 순간 더이상 영혼의 필요에 민감하여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나 말씀의 갈급함은 사라지고 

내 의를 따르는 열심만으로 채워진 신앙생활을 하는 위선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필요없는 자가 무슨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나라는 다른 이의 허물과 잘못을 지적하고, 평가하고, 변화시켜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나야말로 하나님의 통치가 절실한 죄인임을 깨닫아 나를 변화시켜 이루어지는 나라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끊임없이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린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자신이 죄인임을..그분의 도우심이 필요한 존재임을 알기 때문이다.

 

다른 이에 대해 아주 사소한 평가나 판단도 하지 않기로 마음 먹는 순간 

오로지 나와 나를 보시는 하나님 밖에 존재하지 않는 평온하고도 진솔한 만남을 가지게 된다.

내 존재에 대해... 내 삶에 대해...내 열매에 대해...그것에만 관심을 두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