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내와 시현이네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집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광을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시 84:10-12) 

 

성전문지기들은 세상의 부정과 죄로부터 성전을 정결하게 지키는 역할로 직임을 받아 섬겼습니다. 

그들은 예배를 방해할 수 있는 것들로부터 낮이나 밤이나 그 문을 지키며 출입을 관리했습니다. 때로는 성전 문 주변을 청소하기도 하고 문의 광택을 내기도 하면서 자기의 선자리를 잘 감당했습니다.   

시편기자가 하나님의 집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아마 그 직임과 함께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크고 풍성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하나님의 성전의 문지기로 불리워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 역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문지기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성실함과 우직함이 좋습니다. 

교회 사역을 하다가 보면 아주 사소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살피고 챙겨야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주일에는 거의 뛰어다니면서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어떤 성도들과는 제대로 눈도 못마주치며 지나칠 때도 있습니다. 감사하게 그 일을 감당하지만 때로는 그런 사소한 일들이 주는 긴장감이 예배에도 교제에도 영향을 주어 성전문지기들이 누리는 기쁨과 감사를 고백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구약시대의 성전문지기들이 부정한 자가 성전문을 출입하는 것을 관리하는 역할이었다면,

신약시대의 성전문지기들은 예수그리스도로인해 열어놓은 문 앞에서 어떤 자라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들어올 수 있도록 초청하고 맞아주는 역할이라고 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아주 사소한 일들...청소하고 음식을 준비하며 가족들의 마음도 살피며 보듬어야하는 그 모든 일이 사소하지만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은혜의 문으로 들어와 함께 예배로 하나되는 그 순간이야말로 문지기가 누려야할 가장 큰 기쁨이자 복이 되어야함을 믿습니다. 누구라도 들어올 수 있는 문이 되어진 성전문을 바라보며 그 은혜와 사랑을 만끽하는 매일의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