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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서 첫주일을 보내고

2005.09.29 00:44

폭우 조회 수:236 추천:2















캐나다에 와서
첫주일을 보내고 저녁이 되었다.
목요일 한밤중에 도착해서 금요일에 교회 선교관엘 왔으니
게다가 금요일 토요일 주일 계속해서 교회서 행사가 있었고
비로서 주일 오후가 되어 우리만 덩그러니 남았다.

아무도 없이 빠져나간 교회에
왜그리 교인들은 번개같이 집에들 가는지...

주변에도 사람들은 없고
우리는 걸어서 갈수있는 마트는 커녕 가게도 없는 지경에 남게되었다.
몇 시간을 그렇게 보내는 동안
아이들과 우리 부부는 정말 지독히 외로왔다.

"오갈데가 없다"
"의지할 사람이라곤 가족들 밖에 없다"
먹을 것이라곤 거의 없는
그야말로 답답한 심정이었을때
4시간 거리에 있는 여동생네 전화를 했다.

그리고 월요일 오후에 득달같이 달려온 동생 가족들과
교회 뒷마당에서 비누방울놀이를 하고 놀았다.
이 작은 만남이 우리를 쉬게하고
위로해 주었다.

하나님의 사랑뿐 아니라
살가운 사람의 위로가 이렇게 큰 힘이 되는것을
그리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달려와준 녀석과 박목사 그리고 한비가 너무 고맙다.
이후에도 한번 더 이리로 온 녀석 가족의 사랑이
이곳에서 살아가는 우리 가족에게
너무 큰 힘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