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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들수는 있을까?

2004.04.28 10:29

폭우 조회 수:499 추천:41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고전 4:15~16-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고전 4:20~21-



내게는 두명의 딸이있다.
정말 세상에서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녀석들...


세상의 그 누구도
자기의 자녀와 다른 누구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로인해서 기뻐하든지
혹은 아파하고 안타까와 하든지
때로는 분노하고 지쳐하든지 상관없이
이들은 다른 어떤 타인과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녀석들은 나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나를 바라보듯이
내가 아니면 다른 누구도 더 많이 깊이 사랑해줄 수 없기에
나는 그들을 사랑하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바라본다.



나에게는
그런 녀석들이 둘 있다.
시내와 시현이...
녀석들이 이쁘다거나
똑똑하다고하면 정말기쁘고 행복하다.
녀석들이 잘못하고 아파하면 나역시 그러하다.



그런데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 싸우고 약해져있는 사람들
말씀을 전하는 자들조차 판단하려는 그들에게

"너희는 내 자식이다"고 말하며
나의 사람하는 자식들이 나를 본 받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한다.
왜냐하면
내가 복음 안에서 너희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청년들아!
나도 너희를 낳았을까?
나도 너희를 내 자식으로 사랑하고 있을까?
늘 그러했지만
너희에게 나를 본 받으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 그렇진 않아도
너희를 인해서 기뻐하고 아파한다고 고백할 수는 있다.
너희로 인해 분노하고 지쳐하기도 한다고..
그 누구로 인해 행복해하고 가슴아파하는것보다
너희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힘겨워함이
얼마나 큰지..........



그래도 아직은
바울이 말하는 것 처럼
"너희에게 매를 들고가랴 아니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고
말하진 못한다.
마음에 있는 아픔과 아쉬움을 매로 드러내기엔
아직도 나의 사랑이 부족하기에
내가 매로 나아갈 수 있을 그때 사랑도 온전하리라...


하나님의 나라는 매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는데..
나는 아직 매를 들지도 못하고 능력을 알아보지도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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