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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속에 살고 있었구나.

2004.04.28 10:37

폭우 조회 수:572 추천:73

'착각 속에 살고 있었구나.
내가 마치 이 사람들을 위해서 사는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었구나.'
그 이후론 늘 '내가 희생, 봉사, 섬김 이라는 단어를 쓸만한 사람이 절대 아니다.
나는 정말 그냥 좋아서 이 일을 하는 것 뿐이다.
이 일이 좋지 않으면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떠나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유찬호 신부(봉천동 '나눔의 집') -


정말 오래간만에 읽은 책 '복음과 상황'
80년대 대학을 다니며
세상의 부조리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 그리스도인이길 소망하며
만들어진, 또 읽었던 책 '복음과 상황'
계속 매달 발간되었음에도
무심히 지나치던 차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된 2004년 2월호에서
그 첫 머리에
이렇게 꼬집고 있는 글을 만나다.

'착각속에 살고 있었구나'

이들을 만나는 그의 모습이 그러하듯이
현재를 사는 우리의 삶은
그야말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을 살아갈 뿐이다.
그것이 행복하고
그 일이 좋지 아니하면
그 일을 하면서 살 수는 없는것이다.
때론 힘들거나
가슴 아플 수는 있다.
지치거나 버거울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그 일이-그것이 무엇이든- 나에게
기쁨이며 나의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
남을 위해 나의 삶을 희생하는 생각으로는 평생을 살 수 없다.

너를 행복하게 하는 삶은 무엇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