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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위로하지 않아도...

2004.05.11 11:23

폭우 조회 수:538 추천:59

우리는 늘 하나님의 위로를 기대한다.

크리스챤이기 때문에
남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
힘겨운 상황에 있어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로만을 기대하고 기도해야한다고....

정말 그런걸까?

우리가 크리스챤이기에
다른 이들에게 큰소리 칠 수 없는 사람이어서,
하나님 외에는 사람에게 기대거나
위로 받을 수 없는 존재여야 하는 걸까?

아니다.
우리가 이렇게 매일 실패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며
죄와 싸워 늘 실패하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은
우리가 비참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다.
또 이런 실패를 통해서 절망하기를 바라시는 것도 아니며
도무지 불러도 대답없는 하나님을 기다리며
인내하기를 원하시는 것도 아니다.

단지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한 존재임을 알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것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일부러 그러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경험하는
약함과 부족함, 죄에대하여, 사람에 대하여 실패하는 것을 통해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기대는 것 밖에 없음을 알게 하시려 함이다.

그렇게 하나님을 기대면
언제나 변함 없이 우리를 품에 안으시는 분이
내 옆에 존재하고 계심을 알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비록 내가 지금 불러도 느낄 수 없다고 소리처도,
그 위로가 어디있느냐고 항변해보아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품을 떠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길 즐겨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자발적으로 그분을 의지하시길 바란다.
우리의 환경을 일부러 바꾸시기 보다는
우리가 그 안에서 나의 어쩔 수 없음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품을 향해 나오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약하기에
그분을 완전히 의존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이 약하기에 하나님을 완전히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축복인 것이다.
오늘 실패했다면
그것은 하나님에게 한걸음 더 나갈 기회를 얻었을 따름이다.
하나님이 아니어도 우리는 실패하고 만다.
인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위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한
우리의 결국은 승리이며 또한 평안인 것이다.

청년들아!

한주간 동안 승리하자 환한 웃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