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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

2006.01.08 00:38

폭우 조회 수:518 추천:12


에스겔 25장~32장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사야 40:5


에스겔 25장부터 32장 까지의 내용은 열방의 멸망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바벨론에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고 계셨다.
그들이 왜 실패하고 하나님의 분노 가운데 거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시고 그들의 결국이 어떠할지에 대하여도 경고하셨다.
처음 에스겔의 30세 되던해에 바벨론의 광야 가운데 그발강가에서 영광중에 나타나셔서 에스겔을 제사장이 아닌 선지자로 부르시고 그에게 “파수꾼”의 임무를 맡기셨다.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공격이 임박하였고 그 공격하시는 하나님의 칼날을 보면 그 백성에게 경고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입을 통하여 그의 행동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은 끊임없이 이스라엘의 죄악을 들추어 내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왜 이스라엘을 떠날 수 밖에 없었는지를 환상가운데 보여주셨다.

그리고 그 결국은 예루살렘의 완전한 멸망이며 이스라엘의 참혹한 전멸임을 알려주신다.
그들의 어떤한 노력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고 세상의 어떠한 세력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그런 말씀을 듣고 읽으며 설교하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나를 향하여서 또 우리를 향하여서

나아가 이 시대를 향하여서 하시는 하나님의 준엄한 말씀과 경고를 듣기에는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이 너무도 악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 엄위하다.

그러나 그때의 이스라엘이 그러했던 것 처럼 지금의 우리도 도한 그러할 뿐이다.

들음은 읽음은 그것에서 끝이 날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우리의 악함을 비추는 거울이 되지 못한다.
우리에게 맡기신 파수꾼의 삶은 커녕 그 경고에 반응하는 삶조차 살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에스겔에게 느닷없이 열방에 대한 경고와 예언을 하게 하신다.

그것도 절묘하게 이스라엘의 멸망의 소식이 전해지는 바로 그 시점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그 시점에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하여 그 주변의 강대국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 예언을 하도록 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예언의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은 암몬과 모암, 에돔과 블레셋등 이스라엘의 주변에서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국가들과 두로와 시돈, 애굽등 당시의 가장 강대한 국가들에 이르기 가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고 멸망할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물어 그들을 국문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계신다.

왜 갑자기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멸망의 소식 바로 앞에 또 그 사이에 열방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하게 하셨을까?
그것은 하나님은 온 세계를 향하여 주권을 행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온 세상이 다 하나님의 것 임을 알게 하고자 하심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역사에만 그들의 삶에만 관심이 있으신 분이신줄 알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계의 하나님이시며 온 세상을 향하여 주권을 행사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신것이다.
그들이 알든지 모르든지 하나님은 그들을 보고계시고 주과하고 계신다.
세상은 그들의 힘이 강대해질 수록 자신들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의 주인이 되어주신다는 것이다.


이 본문은 이사야 40장의 말씀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하박국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사야 40:5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하박국 2:14

그렇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하나님이시며 그 영광은 온 세상을 덮고도 남음이 있는 영광이다.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그들이 그렇지 못하며 자신들의 힘과 권세를 의지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온 세상의 주인이신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얼마나 희미한 분이신지 모른다.
에스겔의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이방의 모든 이들에게보다 더 하나님은 가리워지시고 무시당하시는 분이신지 모른다.

세상은 각지 권세를 가진 강대국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그들의 손아귀에서 좌우지 되는 것 같아 보인다.

현대는 국가의 권력뿐 아니라 기업들의 권력이 국가를 능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를 다스리는 초 일류 기업들이 등장하고 그들에 의해서 언론과 뉴스가 통제되며 정의와 선이 구별지어지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전세계의 6명의 재벌이 가진 부가 각각 최빈국가의 10개의 부보다 막강하다.
한 기업은 이미 한 국가를 능가하고 그 거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경제적인 규모뿐 아니라 그들이 가지 영향력은 더욱 대단하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와 제품들은 국경과 이념 혹은 종교 조차도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세상에 전함으로 그들의 목적에 맞는 젊은이들을 사람들을 만들 수도 있다.
그들은 교육과 과학에 투자함으로써 세상의 지식을 독점하고 방향을 조정할 힘도 가지고 있다.


흡사 온 세상을 다스리는 힘이 그들에게 있는 것 같은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며 이 세상을 다스리는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경고와 존재를 세상에 알릴 의무를 가진 파수꾼인 것이다.


과연 나는 파수꾼인가?
과연 당신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인가?


나의 개인사에 있어서 뿐 아니라
우리 온 인류의 삶의 주권자인신 하나님을 인정하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