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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맞추며...

2004.05.11 11:01

폭우 조회 수:485 추천:64

이미 1년이 훌쩍 넘어버린 글이지만 홈피를 만든 기념으로 모아보았다.


지난주 아니 그 전주에 난데없이
안과에서 안경을 맞추라고해서 안경점엘 갔다.
지금도 여전히 눈은 너무너무 좋은 상태이기에
안경을 맞추는것은 별로 익숙하지 않은일...
그래도 난시가 심하다고 않쓰면 심각할지 모른다고
겁을주기에 안경을 쓰기로했다.
안경을 쓰고나니
어지럽고 불편하고 어색하고
지금도 안경을 않쓰고 있으니 아직은 잊을때가 더 많다
그런데 분명한건
안경을 쓰면 적어도 글씨는 더 진하고 분명하게 보인다는거다
멀리있는 글씨는 흐릿하지 않고 정확하고 또렷하게
가까운 글씨는 더 두껍게...
좌우의 눈이 서로 정확한 촛점을 맞추지 못해서 그동안은 글씨가 흔들려보이거나 얇아보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안경을 쓰지 않았으면 난 모든 글씨가 원래 그 두께이려니 했을게다.
청력이 약한 사람중에는 특정한 주파수대의 음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음악이나 새소리도 시끄러운 소음 이상이 아닌것이라 한다. 얼마나 심각한 왜곡인지
우리의 삶에는 이러한 왜곡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나또한 전혀 모르고 그 왜곡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는가 말이다.

하나님 앞에서 역시 우리는 그런 왜곡의 삶을 살아간다.
말씀을 나의 가치관에 맞추어서 보거나
잘못 해석되어진 말씀의 필터를 끼고서 그런줄 알고 살아가기도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확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바라시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신다.
우리의 인생에서 나의 삶의 바라보는 시각이 바르길 원한다
하나님이 보시거나 내가 바라보거나 간에 말이다.
안경으로 교정될 수 있는 삶이면 좋겠건만...
우리의 삶은 무엇으로 교정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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