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전과 응전

2005.10.27 22:54

폭우 조회 수:485 추천:10

열왕기상 23장 24~27


23:24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박수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23: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23: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진노하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케 한 그 모든 격노를 인함이라
23:2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뺀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 한 이 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VS 아들 여호야김의 삶   (예레미야 36:20~26)

36: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로 왕의 귀에 고하니
36: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방백의 귀에 낭독하니
36:22 때는 구월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피운 화로가 있더라
36:23 여후디가 삼편 사편을 낭독하면 왕이 소도(小刀)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더라
36:24 왕과 그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그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36: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사르지 말기를 간구하여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36: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를 명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이스라엘의 모습은 흡사 죄와 선 사이를 진자운동하는 시계추와 같이 흔들리며 지나가고 있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왕이 나왔는가 하면 또 바로 그 뒤를 이어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 앞에 범죄한 왕들이 세워지기를 반복한 것이다.
그 왕들의 절정에 있는 왕들이 바로 “므낫세”와 “요시야”부자이다.
므낫세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더 이상 하나님의 분노를 그치지 아니하고 이제는 이스라엘을 용서치 아니하겠다고 하는 것이었으며 그 아버지의 아들로 자란 요시야는 어린 나이에 왕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며 온전한 왕으로 살아간 왕이었다.
그래서 요시야왕이 왕위에 오른 후에 이스라엘의 모든 우상을 버리고 종교적으로 사회적으로 이스라엘을 개혁한 왕이었다.
단 한마디로 평가하기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여 다윗의 길로 행한”왕이라고 22장 2절에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이 기록되고 있는 바로 앞에보면 그의 즉위 18년에 여호와의 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고 그 말씀을 듣고 자신의 옷을 찢으며 회개하고 언약을 갱신하는 삶을 살았다.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 옷을 찢으니라"

요시야는 말씀에 따라 유월절을 지키며 모세의 모든 율법을 지키기 위하여 힘쓰고 애쓰는 왕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 그가 불현듯이 죽음을 당하고 만다.


하나님은 그를 떠난 이들에게 심판을 그에게로 되돌아온 사람들에게 용서와 회복을 허락하신다.
그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며 열왕기와 역대기의 교훈인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 시점에서 놀랍게도 “피할 수 없는 재앙”이라는 역주제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만다.


23: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진노하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케 한 그 모든 격노를 인함이라
23:2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뺀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 한 이 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요시야의 의로운 개혁이 이미 다가오고 있는 재앙과 심판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었고 요시야는 곧 므깃도 전투에서 이집트의 바로 느고와의 전투에서 갑작스럽게 전사하고 만다.
그래서 혹자는 이러한 결론과 기록에 당혹함을 금치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요시야왕이 어떠한 보상과 희망을 고려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신실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시대에 우리의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을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또 그가 변케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요시야왕이 죽고난 이스라엘은 급속하게 멸망을 향해 치달아 가고 만다.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 여호야김과 여호야긴 그리고 시드기야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바벨론에 봉신으로 삶을 살아가게되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졸지에 주변의 강대국에 의해 좌우되는 나라가 되고 만 것이었다.
더 이상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며 그들을 지키시는 분이 아닌 것이다.
바로 느고에 의해서 여호아하스가 폐위되고 요시야의 다른 아들 엘리야김이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어 왕이 되었는가 하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서 여호야긴이 잡혀가고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르게 되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은 역사가운데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개인들과 역사가운데 도전하시고 말씀하신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의 저서 “역사의 연구”에서 그는 인류의 역사가 도전과 응전의 역사라고 했다.

어떤 한 문와나 국가가 흥와하여가다가 그 문와에 반하는 도전을 만나지 못하고 늘 평안한 상태로만 지나게되면 필경은 그 국가나 문화는 쇠퇴하게 된다는 것이다.
외세의 침입이 쉽지 않았던 문명들이 현재에는 전혀 흔적조차 남기지 못한것을 보면 알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어떤 문명이나 국가가 흥왕할때에 계속해서 외세의 도전에 직면하게 되면 그 문명이나 국가는 이에 대응하는 응전을 통해서 한단계 더 발전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발전을 거듭하는 문명과 국가만이 쇠퇴하지 않고 그 존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왕 요시야와 아들 여호야김을 보면 극명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똑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며 이 말씀은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경고의 메세지이자 권면의 말씀이었다.
이 말씀을 들은 요시야왕은 그자리에서 옷을 찢고 회개하며 금식하는 모습을 보여 주 뿐만아니라  온 국가로 더불어 하나님 앞에 성결하기를 힘쓰는 기회를 삼았다.
그러나 그 아들 여호야김은 그의 귀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읽은 말씀을 잘라 불을 지피는데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그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요시야왕은 그의 유년시절을 절망가운데 보냈다.
아버지 므낫세의 50년 하나님을 떠난 통치기간의 말기에
그야말로 극심한 타락의 현장에서 자라면서 아무런 것을 배울 수 없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아들 여호야김은 적어도 그의 왕위에 오르는 그 순간까지 아버지의 신앙과 개혁의 삶을 가장 가가이서 지켜보며 자랐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들의 삶은 이리도 정 반대의 길을 걸었단 말인가?


그들은 자기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도전해 올때
한 사람은 적절히 반응하여
나를 돌아보고 그 말씀을 나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은 반면에 다른 한 사람 여호야김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않고 그 도전을 무시하였기에 그의 삶은 하나님의 심판가운데 끝나게 되어지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지속적으로 도전하신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예배가운데 혹은 말씀가운데 혹은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서...

또 때로는 우리의 삶 가운데 연약한 죄의 요소가 우리를 도전한다
우리를 넘어트리고 지치게하며 힘들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에 적절한 응전을 할 수 없다면 그 삶은 실패한 삶이 되고 마는 것이지만  이 도전을 맞서 적절한 응전을 하게 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땅 가운데서 살아가게 되는 ㄴ것이다.
말씀에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가지고
죄악에는 찢어지는 가슴을 가지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0 에베소서 강해 20 폭우 2008.02.27 493
799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폭우 2008.01.15 492
798 2 Kings 7:1-20 폭우 2006.04.06 489
797 에베소서 강해 5 / 1장3-6절 폭우 2007.06.07 488
796 회개의 아들... 폭우 2004.05.11 487
» 도전과 응전 폭우 2005.10.27 485
794 안경을 맞추며... 폭우 2004.05.11 485
793 내가 너를 안다! 녀석.... 폭우 2004.06.15 484
792 에베소서 강해 32 / 엡 3:14~19 폭우 2008.05.29 483
791 1 Kings 19:1-21 폭우 2006.03.21 483
790 뼈를 꺾어서라도 폭우 2007.08.12 482
789 하나님의 찾으시는 한 사람 폭우 2006.12.04 481
788 Joshua 19장 묵상 폭우 2006.11.07 481
787 1 Samuel 14장 묵상 폭우 2007.02.13 480
786 에베소서 강해 19 폭우 2007.12.26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