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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와 시현이네

엄마의 시-시내

2004.05.17 18:05

김경민 조회 수:404

9월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 시내



1살 때는 마냥 먹고 자기만 하여도

넌 아빠 엄마의 기쁨이었지.

2살 때는 무릎으로 높은 곳만 올라 다녀

아빠 엄마의 진땀을 뺐지.

3살 때는 시현이의 젖병을 잡아주는 널 보며

아빠 엄마가 무척 미안해했지.

4살 때는  흙 속에서 뛰고 구르느라

아빠 엄마도 늘 흙투성 이었지.

5살 때는 주저하기 보다 먼저 해보는 너로 인해

아빠 엄마는 늘 바쁜 나날을 보내야했지.  

6살 때는 기도로 사랑하는 사람을 담는 네 가슴을 보며

아빠 엄마는 꿈을 꾸었지.

7살인 지금 하루 하루 하나님을 닮아가는 넌

영원한 아빠 엄마의 기쁨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