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것은
늘 어디를 향해 걸어간다는 것이다.
또 그것은
나의 주어진 생명을 소비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도 걷고있다.
그분이 가라고 하셔서 온 세상에서
당신이 있는 그곳을 향해 걷고있다.
때로는 뛰고싶고
때로는 날고 싶기도하지만
여전히 나의 발은 땅을 딛기가 쉽지않다.
하나님은 나에게 큰 길만을 허락하시지 않는다
또한 편한길만 허락하시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가는 길의 코스를 다 아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늘 가는 길목에서 서성이고
고민하고 따져보아야한다.
내가 바로 가고있는것인지
또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인지.
꼭 먼저가려는 경주가 아님에도
내가 가는 길이 맞아야 목적지에 다다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디를 향해가는가?
사실 나는 그것에 그리 큰 관심을 갖질 못한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소명이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기에 그저 물어보고 관심을 가질 뿐일 만큼 나는 무심하다.
그러나 이것을 말할 수는 있다.
내가 지금껏 지나온 길이 그러하고
앞으로 갈 길이 그러하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길을 주실때에 적절한 길을 허락하신다는 것이다.
때로는 알수없는 길이어도 심심하지 않도록 ....
늘 대로가 아니어도 오솔길의 여유를...
지금 내가 가는 길이 오솔길이라면 주변의 나무를 바라볼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만약 지금걷는 그 길이 자갈길이라면
나의 발을 만져주셔서 피로를 풀어주시는 은혜를 생각하고
지금의 길이 태양이 내리쬐는 벌건대로라면
내가 가야할 길을 명확히 보여주시는 그 사랑을 기억하자.
모든 길은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나니
그 길을 허락하시는분의 마음을 알고 걷는다면
우리의 걸음은 늘 즐거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