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4.09.07 20:50

삶이란 길위에서.....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상하다고들 말한다.
아니 어른들은 그렇게들 말씀하셨다.
그런데 어른도 아닌것이
최근들어는 "이런 생각들이 삶을 무상하게 느끼도록 하는것이로구나"고 느낀다.
벌써그런다는것이 아프지만
더 많은 나이에는 또 얼마나 무상할런지...


오늘도 바쁜 하루를 살면서
아니 삶을 죽으면서
정말 나는
내가 원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오늘도 살아가고 있는가를 새삼 물어본다.
늘 아니라 답한다해도........


내가 하고픈 것들과
배우고픈 것들
이야기하고픈 것들과
나누고픈 것들
그리고 결국은 사랑하고 부데끼며 살아가는 것들....


그 이름들을 떠올리며
또 부르며 오늘을 지날것이다.


살면서 나의 얼굴을 책임지는 것에대해 배운다.
나를 바라보면서 혹자들이
"참 평화롭게 또 아름답게 사는구나"를 느낄 수 있다면 좋으리라
꼭 그것이 나의 기분을 좋게하는 것만은 아니리라
한편의 확인
"그래도 나는 비교적 잘 살고 있구나"고하는 위로를 느끼는 것일테다.


하나님의 위로와 확인만 있으면 살 수있기를 소원하지만 나의 연약한 인가적본성은 끊임없이 다른 이들의 격려를 요구하고 그로 인해 용기를 얻곤한다.
그들의 평가와 격려가 나를 다 표현하지 못함을 알면서도 곧잘 우리는 그들의 평가에 귀기울리고 또 속고 속인다.
이 역시 주고받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를 식상하게하고 또 가증스럽게 할 뿐아니라 서로의 격려와 칭찬을 의심하게 하기까지 말이다.
공허하지 않기
모든 시선과 말로부터 자유하기
나의 말로부터도 자유하기를 배우고자한다.


장일순선생의 말이 떠오른다.
"속지 마시오들. 세상에 글한테 속는 것만큼 맹랑한 일도 없으니까"


"그래. 됐어. 그렇게 하시라구.
그러면서 뭐냐하면 서두르지 않되 게으름 피우지 말고 착실히 발을 내딛는 거라. 그리고 말이야, 개문류하(開門流下)라, 문을 활짝 열고 밑바닥 놈들과 하나가 돼야해. 그래야 개인이고 집단이고 오류가 없거든."

  1. No Image

    10년전 일기..

    10여년전 정확히 1992년에서 1997년정도의 일기 그 당시의 나의 고민과 아픔, 소망은 정확히 지금과 다르지 않다. 청년부/대학부에 대한 고민들 과연 나는 이 청년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또 나의 삶에 대한 고민들 왜 말하는만큼 또 생각하고 아...
    Date2004.09.17 By폭우 Views140
    Read More
  2. No Image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마 막차는 생각보다 일찍 오니 눈물 같은 빗줄기가 어깨 위에 모든 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싸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가고 비에 젖은 전단들이 차도에 한 번 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
    Date2004.09.15 By폭우 Views133
    Read More
  3. 삶이란 길위에서.....

    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상하다고들 말한다. 아니 어른들은 그렇게들 말씀하셨다. 그런데 어른도 아닌것이 최근들어는 "이런 생각들이 삶을 무상하게 느끼도록 하는것이로구나"고 느낀다. 벌써그런다는것이 아프지만 더 많은 나이에는 또 얼마나 무상할런지... ...
    Date2004.09.07 By폭우 Views128
    Read More
  4. 기억과 기록 그리고....

    사람만은 아니지만 유독 사람들은 기록하기를 원하고 기록을 남기기를 즐겨한다. 자기의 삶의 기록들을 남기기 좋아할 뿐 아니라 자기가 존재했었음을 자기가 살아있고 의미있었음을 남기고 싶어한다. 당신은 의미로운 존재인가? 누군가에게 당신은 의미로운 ...
    Date2004.09.01 By폭우 Views115
    Read More
  5. 여름비는 가고..

    이제는 가을 바람이다. 세찬 비가 나를 설레게하듯이 힘있는 바람은 나로 들뜨게한다 방랑처럼 어딘가로 떠나고싶은 시간들 함께할 수많은 이들을 두고 가끔은 홀로 깊이 침잠하고픈 유혹들 때로는 심연같은 수렁에 발을 옮기고픈 욕망에 나를 멈칫하게 한다....
    Date2004.08.31 By폭우 Views143
    Read More
  6. 바다는 여전히 그리움이다....

    비가 오던 그 바다도 비가 그치고 나서 흐릿하던 그 바다도... 환하고 밝은 햇살이 쏟아지던 그 바닷가도 여전히 나에겐 그리움이다. 있을땐 아쉬움이지만 떠나고 나면 그리움인 것을... 바다가 사람을 그립게한다. 사실 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
    Date2004.08.24 By폭우 Views1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76 Next
/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