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걸어가신 길
당신을 따르던 그 많은 사람들은
다 떠나고 난 후
혼자 채찍과 조롱 십자가를 감당하며 걸어가신 길
깊은 고통과 고독을
외로움과 배신을 경험하며
홀로 남겨진 침묵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걸으시던 길
예수님은
그 길을 걸으시면서 무어라 하셨을까?
그 외로움 가운데서
철저한 외로움 가운데서 무엇을 생각하셨을까?
우리는
그분을 생각하면서
지금 나를 위로할 수도 있고
지금 나의 환경을 이길 수도 있으련만
당신은 어떻게 그 길을 가셨는지
사람이 아프고
사람이 힘겨운 우리에게
당신이 가신 그 길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입니다.
그래도
당신이 가셨기에
지금 나도 조금은 갈 수 있을지
갈수 없다고 포기할 수 없기에
이제는 쉬겠다고 말할 수 없기에
당신을 바라봅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