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 그러나....
우리는 아니 나는 늘 "쉼"을 그리며 산다. 늘 현재의 삶 도한 "쉼"에 가까웁지만 이보다 더 넉넉히 쉴 수 있기를 나아가 전혀 나를 모르는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그들이 주는 여유를 즐기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 얼마나 부족한 생각이란 말이냐 지금의 삶에서... -
No Image
열화와 같은 요청에 色을 바꾸다.
잘 읽을 수 없다는 단 한명의 단순한 요청에도 이리 저리 색을 바꾸어 본다. 이제는 잘보이는지.... 이리도 글을 쓰고 생각할 시간이 없는지 모르겠다. 참 바쁘고 부산한 마음이다. -
오르기보다는 내려가기가 쉽다.
어떤이는 우리네 삶에서 어딘가를 향해 오르기보다는 내려오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힘쓰고 애써서 오르려고 노력할땐 사는 삶에 열심을 더할 수 있지만 그 자리에서 이제그만 내려와야할 땐 쉽게 결단하지 못하고 때론 추해지기까지 자리에 고집하는게 인간이... -
No Image
필경재에서의 식사
"必敬齋" 광평대군 묘역 아래 99칸 짜리 '필경재'가 궁중음식점으로 바꿔 손님을 맞고 있다. 필경재는 원래 세종대왕 5남인 광평대군의 증손 이천수가 성종 때 건립해 19대째 살아오고 있는 전통한옥으로, 1987년 전통건조물 제1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이다... -
우리집 들꽃 "시내"
풀꽃의 노래 - 이해인 -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 -
비가 많은 날 또 바람을 그리워한다.
몇일째 비가 온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면서 비가 오늘도 하루내도록 내렸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당신의 사람을 데려가시고 또 우리에게 그 사랑을 기억하라신다. 비는 그래도 내린다. 늘 평안을 허락하던 비가 오늘은 지나친 차분함을 준다. 오늘 저녁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