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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을 지나고도...
오늘은 그간 지나온 긴 터널을 뒤돌아보며 한숨을 쉬어본다. 아직도 그 터널이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그 터널의 끝자락에서 힘겨워하지만 그래도 나로하여금 나를 돌아보게하고 나의 신앙을 점검하게도 하였으며 넘어지게도하고 일어서게도한 터널이다. 사람... -
오늘은 유유히...
"글을 쓰면서 연필을 쥔 자신의 손을 들여다 보는 일은 가슴 아프다. 글을 쓸때 손은 말을 만지지도 못하고 세상을 만지지도 못한다. 손은 다만 연필을 쥘 수 있을 뿐이다. 글을 쓸 때 가엾은 손은 만질 수 없는 말들을 불러내어 만질 수 없는 세상을 만지려... -
"名可名非常名"
"名可名非常名" -명가명비상명- "사물에 그 이름을 붙일 수는 있지만 그 이름이 그 사물의 본질을 늘 온전하게 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나를 슬프게 하는 일들이 있다.... 더 많은 것을 말하지 않으련다. 그러나 때론 마음이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 -
비를 여전히 좋아하다....
나이가 먹으면서 조금씩 변하는게 아마도 몸인듯 비가 오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던 내가 요즘은 비오는 것에 몸이 버거워하는 것을 느낀다. 어른들 처럼 온 몸이 쑤시거나 아픈것은 아니어도 맑은 날보다 비가 있는 날은 더 피곤하다. 몸이 제 역할을 다 하지 ... -
고흐가 가진 열정을 .....
난 젊은 날 "누구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고흐"라고 대답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를 좋아한다. 적어도 그가 가진 "열정"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자기가 가지고 있던 그림에의 열정 그 열정떄문에 미칠지경이었던 스스로 자해하면서 까지 무언... -
근육이 긴장하는 즐거움...
늦은 저녁 운동을 하고 샤워를 마치면 그동안 쓰지 않았던 근육들이 약간의 긴장을 하고선 내가 쓰던 기억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제압한다. 겨우 이 작은 긴장감-다른말로는 피로감이 나의 정신을 늘 괴롭히던 약간의 고민과 자괴감을 누르고 말다니... 겨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