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적은 모세오경의 내용에 있어서의 전략(strategy)을 추적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세오경이 원래 한 권의 책으로 구성되었다는 문학적, 역사적인 주장을 신빙성있게 받아들이면서 창세기의 첫 부분부터 신명기의 마지막 부분까지 모세오경의 구조를 분석하고 묘사하려고 시도하였다.

우리는 모세오경을 읽으면서 그 이야기 전개의 방대함과 창조로부터 시작하여 시내산 언약, 그리고 가나안 정복에 이르기까지의 장구한 시간 등을 고려해볼 때에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서처럼 편리에 따라서 오세모경이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그리고 신명기로 나누어질 수 없음이 분명함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