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내와 시현이네

조회 수 3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록"(3절)
성전 가득 하나님의 옷자락이 가득하고 천사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이사야는 환상으로 보게 됩니다.그런데 그 장면을 본 시기가 유다 왕 웃시야가 죽던 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한나라의 왕이 죽는 사건은 통치자의 부재를 의미하니 나라와 백성들에게 혼란과 두려움의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때 오히려 하나님의 선지자는 성전 가득 영광과 거룩으로 임재하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아마도 거룩한 제사장 나라 백성으로 부르심받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도 이러할 거라 생각합니다.
유다를 향하신 엄중한 심판이 선포되어지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이 그곳에 가득 차 있음을 찬양하는 천사들처럼 나의 삶도 그러해야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화로다 나야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 이로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보여지는 상황과 사건들 앞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입술로 범죄하고 또 발은 자신의 지혜를 쫓아 방법을 찾느라 죄를 지었습니다. 저도 늘 그렇게 지나서야 하나님의 계획과 영광을 이해하고 확대했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 내 입술은 불평, 실망, 불안, 분노와 같은 죄를 짓느라 성급했고 하나님께 방법을 구하기보다 내 감정과 의지가 앞선 발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천사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 앞에서 자기 얼굴과 발을 가렸던 것처럼
오히려 곤란과 힘겨움의 시기 앞에 내 얼굴과 발을 가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음으로 찬양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을 보았다 할지라도 이사야는 고난이 끝날 것이라는 약속대신 하나님의 심판이 이제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암울한 약속 앞에 일할 자를 찾는 하나님께 "내가 여기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합니다. 보여지는 것 너머의 하나님의 약속과 영광을 볼 수 있는 것이 믿음이요 우리의 능력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나의 부르심을 찾고 구하며순종하는 것이 성도의 진정한 기쁨일 것입니다.그리고 그런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은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